나물 무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개 초고추장 양념에 무치는 방법, 액젓이나 짠간장과 들기름으로 아주 깔끔하게 무치는 방법, 또는 오늘 소개해드리는 방법처럼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진한 양념에 무치는 방법 정도로 나뉩니다.나물마다 각각 어울리는 좋은 연미는 있지만, 실은 어떤 조미료라도 맛있는 법입니다. ^^오늘 요리하는 잔대라는 식물은, 봄에 올라온 어린 잎을 식용으로 먹고,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됩니다.나물류 중에는 독성이 있는 것도 있지만 독성이 없고 오히려 해독력이 좋아 몸에 좋다고 합니다.의성에 사는 친구가 잔대 농사도 짓고 있어서 주말에 잔대와 풋마늘을 보내줬어요.
처음에는 나물이 취나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물어보니 장대나물이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의성에 사는 친구가 한국인 식탁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잠자리였습니다.잔대가 미세먼지 해독에 좋다면서 나왔던 기억이 ^^풋마늘은 쪽파처럼 가늘는데, 게다가 이것을 예쁘게 다듬어서 보낸것이 있습니다. ㅠ.ㅠ아니, 농번기라 바쁜데 이게 무슨 소리예요.그냥 보내주셔도 되는 걸… 이거는 청마늘 장아찌 넣었는데 바로 보여드릴게요. 숙성중이라 ^^에게 잔소리가 길었습니다.흔히 볼 수 있는 나물은 아니지만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기 때문에 잔대나물 무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대신 편백나무로 해도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
재료 : 삶아 물기를 짠 잔대(200g), 들기름(1큰술), 양념 : 고추장(1큰술), 된장(1큰술), 다진마늘(작은술), 송이파(3큰술), 고춧가루(0.5큰술), 연간장(작은술)
재료 : 삶아 물기를 짠 잔대(200g), 들기름(1큰술), 양념 : 고추장(1큰술), 된장(1큰술), 다진마늘(작은술), 송이파(3큰술), 고춧가루(0.5큰술), 연간장(작은술)
장대나물은 친구가 손질해서 보내줘서 저는 손질할 게 없는데 굵고 딱딱한 줄기가 있으면 그만큼 자르고 검게 된 잎이 있으면 그걸 제거해주세요.소금을 조금 넣은 보글보글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삶은 정도는 줄기 끝을 손으로 눌러보고 조금 부드럽게 누르는 정도여야 합니다.물을 짤 때는 물을 너무 많이 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면 나물무침이 푸석푸석하고 건조한 느낌이 들고 맛이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분을 남겨주세요.
양념을 다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고
굳어진 나물을 털어넣어 무쳐주세요.양념장이 골고루 묻도록 잘 버무려주세요.
들기름이랑 깨 넣고 섞으면 끝… 들깨가루 넣어도 돼요.(근데 그러면 좀 푸석푸석한 느낌은 있어요)
장대나물은 아주 조금 씁쓸한 맛이 납니다만, 특별히 향이 강하거나 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식감이 부드럽고 너무 맛있어요.^^
나물 자체에 특별한 맛과 향이 없는 편이라 누구나 먹기 좋은 나물이라고 생각합니다.진한 양념에 버무려놓으면 정말 맛있어요.
왠지 나물을 몇개 첨가해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고 싶어지네요. ^^엄마는 이런 종류의 나물을 잘 만들어주지 않았어요. (모르는 나물은 안먹거든요 ㅋㅋ)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 나물류의 맛을 알게되고 또 신세계가 딱히 없네요.. 친구들 덕분에 장대나물 맛있게 먹고.. 또 장대나물로 장떡도 구워먹었어요. 그건 바로 또 따로 올리겠습니다.삶아서 얼려놔서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친구야 고마워~ #러브체인 #봄나물 #잔대나물 #잔대 #나물무침 #집밥반찬 #집밥